2008년 03월 19일
생필품 50개를 증명했으나, 뇌용량이 부족하여 적지는 않겠다. -2MB
http://www.edaily.co.kr/news/econo/newsRead.asp?sub_cd=DA11&newsid=02433766586344632&MLvl=2&clkcode=00102&curtype=read
▲기자 : "대통령이 그냥 대충 `한 50개`를 말한 거 아닐까요?"
▲재정부 공무원 : "아니 그런 거는 아니고요,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필수품이 50개 가량 되거든요..그러니까 그거를...(땀 뻘뻘)"
아무리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참으로 기발한 관료식 창의성입니다. 지수 하나 새로 만드는 거야 일도 아니라 치고, 50개를 지정하고 나면 해당 품목들의 가격은 어떻게 관리하자는 걸까요. 편입된 품목은 무조건 값 올리지 말라고 해당 제조사의 팔이라도 비틀어야 하나요? 이에 대한 공무원의 답은 이렇습니다. "이미 워치 하던거를 좀 더 열심히 워치해야죠 뭐..."
묻는 기자나, 대답하는 관료나 서로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통령 지시에 없는 물가 지수를 새로 만들면, 그럼 전국의 톨게이트를 다 뒤져도 찾아낼 수 없었던 영구미제, `차가 하루 220대 다니는 톨게이트`도 새로 하나 지으시렵니까?
==============================================================================================================
이명박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한다는 제스처라도 한 건 잘한 일이다.
하지만 그 제스처들 뒤에 늘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정책은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면밀한 검토와 사전 준비가 선행되고, '실용성'이 있어야 비로소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에는 정말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것일까.
물가지수 하나 더 만든 이후에, 정부의 인위적인 '가격 조정'을 하고 난 이후에,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명박의 5대 국정지표 중 첫번째는 '활기찬 시장경제'다.
그리고 그 '활기찬 시장경제'의 5대 전략 중 첫번째는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이다.
현 정부의 물가안정책이 과연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과 모순점이 없는 것일까?
서민을 위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서민을 위한 '정책'도, '방법론'도 제대로 된 게 없다.
그저 이명박 개인의 호통과, 잔뜩 움츠러든 공무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눈에 띌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살아날 경제였다면, 왜 노무현은 그토록 경제를 죽였다고 욕을 먹었을까.
페르마라는 수학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뒤에
'나는 참으로 신기한 증명을 발견했지만 그 증명을 적어넣기에는 책의 여백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적어놓았다 한다.
그리고 이 천재적 수학자의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수백 수천 명의 수학자들이, 357년 동안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이명박이 천재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무원들 중에는 천재가 없는 듯 하니
제발 생략해도 될 것만 생략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페르마 한 사람 때문에 평생을 바쳐 연구했음에도 그 수고가 헛일이 되어버린 수많은 수학자들은,
페르마의 무심한 말 한 마디를 원망하다가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부디 이명박 대통령의 무심한 말 한 마디를 원망하는 서민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

5년 후에도 이런 합성 짤방이 나오면,
서러워지는 것은 이명박이 아니라 서민들 아니겠는가.
▲기자 : "대통령이 그냥 대충 `한 50개`를 말한 거 아닐까요?"
▲재정부 공무원 : "아니 그런 거는 아니고요,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필수품이 50개 가량 되거든요..그러니까 그거를...(땀 뻘뻘)"
아무리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참으로 기발한 관료식 창의성입니다. 지수 하나 새로 만드는 거야 일도 아니라 치고, 50개를 지정하고 나면 해당 품목들의 가격은 어떻게 관리하자는 걸까요. 편입된 품목은 무조건 값 올리지 말라고 해당 제조사의 팔이라도 비틀어야 하나요? 이에 대한 공무원의 답은 이렇습니다. "이미 워치 하던거를 좀 더 열심히 워치해야죠 뭐..."
묻는 기자나, 대답하는 관료나 서로 민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대통령 지시에 없는 물가 지수를 새로 만들면, 그럼 전국의 톨게이트를 다 뒤져도 찾아낼 수 없었던 영구미제, `차가 하루 220대 다니는 톨게이트`도 새로 하나 지으시렵니까?
==============================================================================================================
이명박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한다는 제스처라도 한 건 잘한 일이다.
하지만 그 제스처들 뒤에 늘 이렇게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정책은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면밀한 검토와 사전 준비가 선행되고, '실용성'이 있어야 비로소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이명박 정부에는 정말 실용적인 정책을 만들어낼 만한 역량이 있는 것일까.
물가지수 하나 더 만든 이후에, 정부의 인위적인 '가격 조정'을 하고 난 이후에, 경제는 어떻게 될까.
이명박의 5대 국정지표 중 첫번째는 '활기찬 시장경제'다.
그리고 그 '활기찬 시장경제'의 5대 전략 중 첫번째는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이다.
현 정부의 물가안정책이 과연 투자환경 인프라 개선과 모순점이 없는 것일까?
서민을 위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서민을 위한 '정책'도, '방법론'도 제대로 된 게 없다.
그저 이명박 개인의 호통과, 잔뜩 움츠러든 공무원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만 눈에 띌 뿐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살아날 경제였다면, 왜 노무현은 그토록 경제를 죽였다고 욕을 먹었을까.
페르마라는 수학자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뒤에
'나는 참으로 신기한 증명을 발견했지만 그 증명을 적어넣기에는 책의 여백이 부족하다.'라는 말을 적어놓았다 한다.
그리고 이 천재적 수학자의 게으름으로 인해서 이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수백 수천 명의 수학자들이, 357년 동안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이명박이 천재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무원들 중에는 천재가 없는 듯 하니
제발 생략해도 될 것만 생략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페르마 한 사람 때문에 평생을 바쳐 연구했음에도 그 수고가 헛일이 되어버린 수많은 수학자들은,
페르마의 무심한 말 한 마디를 원망하다가 생을 마감했을 것이다.
부디 이명박 대통령의 무심한 말 한 마디를 원망하는 서민들이 생겨나지 않기를 바란다.

5년 후에도 이런 합성 짤방이 나오면,
서러워지는 것은 이명박이 아니라 서민들 아니겠는가.
# by | 2008/03/19 13:25 | 잡 담 하 기 | 트랙백(1) | 덧글(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오목을 해본 적 있는 사람?
생필품 50개를 증명했으나, 뇌용량이 부족하여 적지는 않겠다. -2MB오목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많이들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바둑판에서 바둑돌을 가지고 두 사람이 하는 게임인데, 각각 한번씩, 게임이 끝날 때까지 순서가 돌아가고 자기 순서에 자기가 처음에 정한 색의 바둑돌을 하나 놓는 게임입니다. 한 사람이 먼저 가로나 세로로 다섯줄의 자기 색 바둑돌을 놓으면 끝이 나지요.근데 이 게임은, 아무 생각 없이 하다보면 상대에게 계속 끌려다니게 됩......more